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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으로 쥐 잡은 이야기 (성남지사) [2005-06-14 20:52:30] ”
아래는 오늘 저희 바퀴119엑스터의 내부 게시판에 올려진 성남지사의 쥐 시공 경험담입니다. 한편, 아래 성남지사의 경험은 예외적인 것으로, 저희의 쥐 박멸 시공은 쥐를 일일이 잡아드리지 않음을 밝혀드립니다. ------------------------------------------------------------------------------------------- No, 318 이름: 성남지사 2005/6/14(화) 15:44 (MSIE6.0,WindowsNT5.1,i-NavFourF) 211.212.172.103 1024x768 조회: 3 제목 : 쥐 잡아보신분? 어제 한 아파트 1층에 쥐 시공을 갔습니다. 고객은 쥐가 무서워서 집에도 지금 못들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도착하여 보니 여기 저기 끈끈이가 많았습니다.(한10개정도..) 어디서 자주보이느냐며 물으며 자세히 살펴보는데 냉장고 뒷편을 보는 순간.... 손바닥만한 쥐랑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ㅡㅡ;;;;;;; 순간 많은 생각이 교차하였습니다. 얘기해? 말어?....... ?ㅡㅡ? 그냥 솔직히 여기 쥐있다고 얘기를 하니 그 고객 저 혼자 집에 남겨두고 뛰쳐 나가더군요..ㅡㅡ; 할수없이 냉장고 3면을 테이프로 밑을 막고 한쪽은 입구쪽에 끈끈이로 막은상태에서 긴 막대기로 툭툭 쳐보니...일은 터졌습니다... 쥐가 뛰쳐나오면서 제 막대기와 냉장고 사이에 꼬리가 걸린것입니다... 아주 생난리를 치더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징그러운데 이걸 놔주고 약먹고 죽게 냅둘까? 아님 손으로 잡을까? 근데 아무리 목장갑을끼고있었지만 손으로 잡기에는...(아.......후....) 옆에 그 여자분이라도 있으면 머라도 가져다 달라고 하겠는데...저혼자밖에 없고 제 옆 식탁위에 비닐봉투가 보이긴 하지만 손이 안닿고... 쥐는 찍찍 거리면서 저한테 덤빌려고 그러고... 진짜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ㅡㅡ 순간 결정했습니다...어쩔수없이..손으로 그냥 잡기로........ 한번잡았다가 물길래 다시 도전!! 머리쪽을 눌러서 드뎌 잡았습니다. 손으로 움켜지니 심장박동이 느껴 집니다.... 그느낌에 제 심장도.....같이 뜀니다...ㅠ.ㅠ 고객인 여자분이 들어와서 묻습니다... 거기 회사는 쥐잡는것도 배우냐고요... 저 더러 정말 짱이랍니다...ㅠ.ㅠ 혹시 여러 지사장님들!! 손으로 쥐잡으신적 계신가요? 아.......어젠 정말.....ㅠ.ㅠ -------------------------------------------------------------------------------------------- 감사합니다. - 바퀴119 엑스터 - 2005-06-14 20:5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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