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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퀴가 나왔는대...집에 사는 바퀸지...들어온건지.. [2004-06-02 16:00:58] ”
다가구 주택 반지하에 2년정도 살았는대요,(지은지 오래되고 습한집) 그동안은 바퀴가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어제 그제 밤에(그날 낮게 대청소로 문을 활짝 열어놨음) 마당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는대, (벽을 등지고) 벽쪽에서 제 불켜진 창문으로 뭔가 휙 날라가 붙길래 봤더니, 시커먼 바퀴벌레 더라고요.(다행히도 창문엔 방충망이...) 그놈이 어떻게 들어가보려고 그러는지...이리저리 방충망위를 와따리가따리 하다가, 갑자기 제쪽으로 휙 날길래....넘 놀래서 피하다가...넘어져서 손등이랑, 무릎이랑 다 까졌어요. ㅠ.ㅠ 친구가 농담삼아..너희집은 이제 바퀴벌레의 온상지가 된거야..랬는대... 그러다가, 오늘 낮에 잠깐 낮잠을 자고 있는 중, 뭔가...서랍쪽에서 바스락바스락하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얼른 일어나 틈새를 봤더니, 그때 봤던 그 크기의 바퀴벌렌거예요. 그동안 바퀴가 없었기때문에 바퀴약이 하나도 없던지라, 홈키파(모기,파리살충제)로...마구 뿌려댔더니, 얘가 기절을 했는지 조용하드라구요. 한참있다가 빗자루로 그 바퀴를 끄집어 내서...마당에다 내던지고 다시 홈키파를 마구 뿌려댔죠. (친구는 화형을 시켜야 한다고 했지만..넘 무서워서) 지금 금방 나가봤는대...완전히 죽은듯..뒤집어져서 꼼짝도 안해요. 여기 홈피에서 이것저것 바퀴에 대한거 많이 둘러봤는대, 제가 죽인 바퀴가 집에 서식하는건지, 밖에서부터 들어온건지...모르겠어요. 크기가 애매해서...실외에 사는 바퀴는 34-38mm고, 집바퀴는 15mm정도라고 나와있는대, 얘는 너무 어중간하더라구요. 500원짜리 동전 지름보다 몇mm더 큰 정돌까? (날개까지 전체길이가 그렇구요,..뒤집어져서 보니까, 몸통은 더 작은듯) 끔찍하지만.....정확히 알고싶어서 자세히 나가서 관찰했어요. -_-;; 그리고, 통통하지 않고, 좀 마른듯 보이던대, 색깔은 아주 짙은 갈색이구요(까만색에 가까운), 날개엔 세로로 금들이 파여있는거 같구요. (무늬는 그려진 듯한 느낌이어서... 금이 파였다고 표현했어요.) 얘가 밖에서 들어온 바퀴맞나요? 사진들이 너무 끔찍해서...잘 못보겠어요....ㅠ.ㅠ 지금 그래두 눈 크게 뜨고 자세히 볼려고 봤는대. 먹바퀴라는 놈인것 같기도 하고...날개가 겹쳐진 모양이나 머리통 모양이...비슷한듯 (바퀴알기에서 먹바퀴사진 중 젤 크고 긴놈) .....토할꺼 같아요....우욱~~~ㅡ"ㅡ 이제 정말 먹바퀴라면 대체 어케 없애야하는지....떼거지로 다닌는 애들인지, 아님...혼자서 돌아다니는 놈들인지....제발 혼자 다니는 놈들이기를....바래요.흑흑.. 그렇담 제가 죽인 이놈이 대청소하느라 하루종일 문 열어놨다고, 그때 들어온건지....그게 어떻게 제방 구석까지 들어와 있던건지....그렇담 다른놈들도...어딘가 숨어있을 가능성도 있을런지.....무서워서 잠을 못잘꺼 같아요. 저희 집이 오래된 집이라 ....창문이나 현관문 샷시 틈새가 많이 부실한 편이거든요. 반지하라 많이 습해서 여름에 곰팡이도 많이 생기고요. 어제 그제 밤에 제방 창문으로 바퀴벌레가 뛰어든후론 마당에 나가기도 두렵답니다. 참참...작년 여름에 비 무지 많이 왔을땐, 저희집에서 이층집으로 오르는 계단밑에 시켜먼 큰 놈들이 우글우글 붙어있던 기억두 나네요. 다음날 보니까...하나두 없었다는... 그래서 그땐 비를 피할려고 모였나 보다..하고...안심하고 지나갔었는대....진짜 비를 피하려고 모였던걸까요? 너무 끔찍하고....무섭네요. 일단은 얘들이 밖에서 들어온게 맞는지....오래된 샷시..아시죠? 그런 샷시 틈새로도 들어올 수 있는지...(틈은 0.5mm도 채 안되긴 하지만)...한마리를 봤으니까...더 있을 가능성도 있는지... 그리구, 원래 일케 바스락대며 움직이는건지...소름끼쳐서...조금만 소리가 나두...깜짝놀라는 증상이..지금두...두리번 거리고 있어요. 행여나 어디서 소리날까봐...ㅠ.ㅠ 궁금한것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4-06-02 16:0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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