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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바퀴인것같은데여.. [2004-06-04 11:34:04] ”
안녕하세요.. 정말 심각한 표정으로 이곳에 첨으로 들어와봤는데... 이렇게 징그럽고 혐오스런바퀴때문에.. 많은사람들이 글을 남긴걸 읽어보는데.. 다들 왜그리 재미나게 글들을 쓰시는지... 혼자 깔깔거리면서 웃고있답니다... 저역시... 작년5월 이 아파트에 첨으로 이사왔을때.. 시커멓고 아주 큰 바퀴때문에 심장이 멎는줄 알았는데... 그놈이 죽은채로 5일후에 발견되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또다시 1년이 지나니.. 다시 등장!! 근데.. 지금 너무 자주 등장해서 행여나 우리집이 서식처일까봐 너무 겁납니다.. 지금 이틀에 한번씩 세번째 바퀴를 발견했구여.... 여기정보대로라면.. 아주 새까맣고 왕바퀴인것을 보니 분명히 먹바퀴인듯한데여... 여긴 아파트25층건물에 저희집은 18층인데... 도대체 이녀석들이 1층 화단에서 올라오는것인지.. 아님 우리 앞베란다에 있는 화분속에서 사는지... 너무 겁이 납니다... 처음엔 거실에서 잽싸게 지나간것을 아들녀석이 발견해서,모기약밖에 없던지라 그걸 반통정도 뿌리고 나니... 그다음날 베란다에 나와서 힘없이 있던것을 빗자루로 죽였구여... 또 이틀뒤엔... 밤에 앞베란다에 왔다리갔다리 하는 놈을 신랑이 휴지로 압사시켰구여.. 또 이틀뒤인 어제는.... 새벽에 돌지난 아기가 울어서... 두유라도 먹일라고 바닥에서 일어나는데 뭔가 시커먼것이 놀란듯이 도망가길래 더 놀라서 봤더니만.. 으으으...역시나 시커멓고 왕따만한 바퀴가 어쩔줄을 몰라하더군여... 첨에발견했을땐 저도 얼었지만..자꾸 등장하는 놈들땜에 이젠 담담해졌는지...잠결인지.. 아기 두유통으로 마구마구 도망다니는놈을 찍어내려서 죽였답니다... 잠잘땐 사람옆에 자주 안온다고 들었는데...그것두 아닌가봐여.. 요즘 너무 더워서 매일같이 문을 열어놓고 있는데여.. 이 바퀴들이 밖에서 올라오는건지... 아님 우리 화분에서 이젠 사는건지... 화분을 갔다가 버리면 괜찮을지... 미치겠습니다.... 엄마는 카스테라에 붕산을 섞어놓으라고 하는데여.. 어찌해야 할까여?? 그리고 먹바퀴는 4일정도면 자연사한다는 설명이 있던데여.. 잡식성인 바퀴가 왜 자연사를 하는건지도 알려주세여.. 집안에서 번식을 안한다니 정말 다행인말이긴하지만여... 그래두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빠른답변 부탁합니다.... 2004-06-04 11:3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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