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여름...

"장마가 끝나서 그런가..", "모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그러는데.."

혹시 모기 퇴치 할수 있을까요?" 라는 고객님의 문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퇴치를 하기위해 출발하였습니다.

사찰은 총 4층으로

[지하는 주차장] [1층-4층은 스님들의 생활하는 공간 일반 신도들이 성불할수 있는 장소]로 되어있었습니다.

​

우선 지하가 제일 모기가 많이 보인다고 연락을 받았기 때문에

그 부분부터 바로 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지하에서 발생한 모기는 주로 정화조나 하수구에서 비가 온뒤...

물이 고인 상태로 내버려두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선 그 부분부터 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쓰레기장 근처에서 유난히 모기가 많이 피어오르는게 보였고

그 부분을 들춰내보니 그곳에서 모기가 발생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냄새를 맡아본 결과,살짝 역한 냄새가 났었는데..

아무래도 하수구 냄새가 너무 올라와서 쓰레기로 냄새를 임시적으로 막기위해 올려놓은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 모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제 한곳을 찾았으니 다른곳도 계속 찾아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하수구가 물이 말라 모기가 생길만한 장소가 별로 없었지만

그럼에도 물이 고인곳은 몇 군데 있었고 이런곳에서 모기가 수십-수백마리나 태어난 것이었습니다.

모기가 이런곳에서 정말 엄청 많이 나오네요..

이제 이런 하수구에서 모기가 더이상 나오지 않게 약품으로 처리를 하겠습니다.

하수구 안 속 물은 아래 사진처럼 약품을 투약해 안에 있는 모기 유충이 더이상 태어나지 못하게끔 하였습니다.

모기가 이미 태어난 것들은 자신이 태어난 물가 근처 벽에 안착하는 경우가 많아

이곳을 약품으로 도포하여 모기가 벽에 안착할시 살충제가 묻어 바로 죽을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이제 지하 주차장의 작업을 마치고 지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절이 생각보다 규모가 있어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되더군요..

야외로 나가 조사를 하였는데 뚫여있는 하수구가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또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탓인지 물이 고여있는 하수구가 굉장히 많았었는데

그곳에서 장구벌레가 너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이런곳에 있는 모기 유충을 박멸하기 위해 지하에서 했던 방식과 동일하게 약품을 넣고 다 박멸해야 겠습니다.

야외로 나 있는 하수구의 경우 벽면이 젖고 건조되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안 속에 균열이 있을 수있어 그속 안까지 깊게 약품을 투약 시켜서 박멸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하고 사찰을 하면서 쭉 돌아보던 중, 조경을 하기위해 여러가지 조형물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습니다.

대부분의 조형물은 물이 고여질만한 구조가 아니었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지만

지금처럼 그릇모양이나 욕조모양으로 한 조형물은 안에 물이 고여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역시 모기유충이 활발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런곳들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약품을 물속에 투약해 모기유충이 성충으로 되지 못하게끔 모기퇴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모기 퇴치를 한 이유는....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모기가 우화를 하게되면 사방팔방으로 퍼지기 때문에 퇴치를 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워집니다.

또한 모기가 한공간안에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시점이 이 시기밖에 없고

하수구안에 지금 위에 사진처럼 최소한 몇십에서 몇백마리의 모기가 발생되기 때문에

이런 곳만 처리를 해도 그 주위에서 발생되는 모기의 수를 떨어뜨려 효과적으로 퇴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