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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배트 개미 제품을 구입하지 맙시다. [2004-09-05 22:31:37] ”
우리집에 어느 순간부터인가 개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뭐를 먹고는 식탁에 음식물을 놔두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그 음식물에 개미가 바글바글 모여있는 것을 보고는 기겁을 하시더군여. 그러더니 저한테 총알이 마구 날라오는 겁니다. 개미때문에 총알받이가 되니 기분이 아주 드럽더군요. 그래서 전 그날부터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개미들의 행태를 지켜보기 시작을 했죠. 그러던 어느날 개미들의 생긴 원인이 바로 저희 어머니가 키우시는 화분에서 옮겨오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개미들이 화분에서 집안으로 들어오면서 집안에 있는 나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서 집을 짓기 시작을 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전 어머니한테 총알받이가 된 것이 너무 서운해서 개미의 원인은 어머니 때문이다~! 라는 주장을 펼쳤지요. 그랬더니 꼬리를 내리시더군요... 그래서 개미들의 행태를 살펴보면서 개미들의 집을 찾기 시작을 했습니다. 몇분을 찾아헤메이다가 개미들이 들락날락 거리는 구멍을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집안을 뒤져보니 FX-n이라는 모기잡는 분사기식 제품이 있더군요. 시험삼아서 모기잡는 FX를 개미에게 맹렬하게 분사를 헤댔습니다. 어머니한테 총알받이가 되게 한 이 못된 개미를 증오하면서 마구 분사를 했죠. 얼마나 마니 뿌렸는지 개미들이 녹아버리더군요. +_+; 아 모기 잡는 거 써도 개미가 잘 죽는구나~! 생각했죠. 그래서 개미집 구멍을 향해서 모기잡는 FX를 마구 분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개미들이 잘 다니는 길목에도 모기잡는 FX로 도배를 해 놓았죠. 그랬더니 개미들이 몇일간 보이지 안더군요. 그래서 전 너무 기뻤습니다. 악의 무리를 소탕한 기분을 느꼈으니깐요 -0- 근데 몇 일 지나자 개미들이 몇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이 놈들이 다른 아지트를 만들어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으~ 소름이 돗더군요. 이 놈들~! 가만히 두지 않겠다. 개미들의 길목을 향해서 맹렬히 분사를 했습니다. 몇 일간은 잠잠했습니다. 그러나 완벽하게 개미들이 사라지지 않더군요. 모기잡는 FX 제품도 처음엔 양이 많았는데, 얼마나 분사를 해댔는지 얼마 남지 않아서 한가지 제품을 구입을 했습니다. 컴배트 개미 2세트를 샀습니다. 비싸더군요. 그래도 이름도 있는 제품인지라 믿고 사기로 했죠. 집에 와서 개미들이 잘 다니는 길목에 컴배트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개미들이 와서 먹고 자기 집에 가서 토하기를 바랬죠. 아 근데 이럴수가 있습니까? 개미들이 컴배트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는 겁니다. 그냥 컴배트를 피해서 다니는 겁니다. 도데체 무슨 먹이감을 썼길래~! 개미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고 지나친단 말인가? 우리 집에 사는 개미들의 입맛이 고급도 아닐찐대~!! 정말 말이 안 나오더군요. 그래서 컴배트를 만드는 한국크로락스(주)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따지려고 하였으나 게시판은 눈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고 Q&A를 살펴보니 황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한 고객이 남긴 글이었는 모양인데, 3개월동안 컴배트 제품을 사용하였는데 개미가 계속 있다는 글이었는데, 원인을 고객이 음식물을 잘 관리를 안해서 개미가 계속 있는 것 같다는 소리를 해대더군요. 아~! 욕이 나오더군요. 제품도 X같이 만들어 놓고는 개미가 계속 있는 이유를 고객한테 돌리다니~!! 저 방금도 얼마 남지 않은 모기잡는 FX로 개미 죽이느라 현재 씩~씩~ 대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하신 분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개미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컴배트 제품 구입하지 마십시요. 소비자보호원에 얘기를 해서 약효를 테스트라도 해봐야지.. 구라제품 만들어서 선량한 소비자 우롱하는 한국크로락스를 신고하는 바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2004-09-05 22:3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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